블랙미러 시즌6 존은 끔찍해 줄거리 감상평

블랙미러 시즌6 존은 끔찍해 줄거리

첫 에피소드의 주인공 존은 평범한 직장인이며 그의 하루 일과를 보여줍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이사회의 명령대로 직원을 해고하고 헤어진 남자친구와 연락하며 그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친 존은 남자친구 크리시와 둘이 앉아 스트림베리라는 OTT 서비스에서 드라마를 찾는데요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존은 끔찍해'라는 제목의 시리즈였죠. 셀마 헤이웩이 주인공이라는 것만 다를 뿐 그녀의 머리스타일, 직장, 만난 사람들과 한 행동등 자신의 일과와 너무나도 일치하는 것에 놀랍니다.

처음엔 장난스럽게 드라마를 시청했는데 놀랍도록 자신의 일과와 같은 사실에 놀랐고 주변 지인 모두가 그녀가 주인공임을 알아차리는데 어렵지 않게 눈치를 챕니다. 더구나 헤어진 남자친구와 입을 맞추는 장면까지 내보내 지자 크리시는 헤어지자며 집을 나오기까지...

다음날부터 그녀의 평판은 엉망이 돼버렸고 심지어는 비밀누설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해고까지 당합니다.

변호사를 찾아가 문의하였지만 너무나도 철저하게 약관을 미리 정해 놓았다는 것. 그래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어도 아무런 이의도 제기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드라마 속의 배우나 시나리오는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 모두 AI로 제작되었다는 것까지 알아냅니다.

아무런 조치도 할 수 없었던 존은 자신의 연기를 맡은 셀마 헤이웩을 움직이기 위해 햄버거를 잔뜩 먹고 설사약을 먹은 후 결혼식장에서 똥을 싸지르는 만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설마 이 장면까지 셀마 헤이웩이 아무런 이의 제기 없이 연기를 하겠느냐는 생각에서였죠.

결과는 대성공.

존을 찾아온 셀마는 자신도 얼굴만 빌려준 것이며 이 연출에 동의하지 않음으로 해서 스트림베리의 양자 컴퓨터를 파괴할 공동의 계획을 세웁니다.

과연 이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블랙미러 시즌6 존은 끔찍해 감상평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SF 시리즈 중 하나인 블랙미러 시즌6

첫 에피소드로 공개된 존은 끔찍해는 존이 있는 세상도 슈퍼컴퓨터가 만들어낸 많은 홀로그램 세상 중 하나이며 컴퓨터를 파괴하려는 존 역시 배우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임을 듣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존은 따로 있다는 것이죠. 

자신의 존재가 어쩌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염려도 있지만 자신이 컴퓨터를 파괴한다면 진짜 존도 이미 그랬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한 그녀는 과감하게 양자 컴퓨터를 도끼로 찍어 버립니다.

양자 컴퓨터가 파괴되자 진짜 존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녀. 그녀는 이제 일상의 행복을 찾았습니다.

이번 블랙미러 시리즈에서는 넷플릭스가 모두 스트럼베리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 같은 매개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컴퓨터가 진화하고 있고 연출이나 각색, 캐릭터의 모습도 새로운 가상의 인물로 만들어 나가는 현대의 기술 진보상 존은 끔찍해와 같은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는 듯 보입니다. 더군다나 실제의 진실보다  AI는 더 과장된 모습으로 인물을 보여줌으로써 대중들이 평가하는 잣대로 맘대도 조종할 수 있음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나의 일상이 남에게 노출되는 위험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며 개인정보의 유출이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 사생활 보호나 프라이버시가 또한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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