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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곳 줄거리 후기 진범의 정체

by 단석비후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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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줄거리

아름다운 습지에서 발견된 한 남자(체이스)의 시체

사건현장인 습지 전망대는 평소에도 발판이 문제라서 충분히 위험한 장소라서 발을 허디딜 수 있는 곳.

하지만 마을 사람들과 동떨어져 생활하는 소녀 카야가 체이스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받습니다.

정말 이 어여븐 소녀 카야가 체이스를 살해한 것일까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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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야에게도 가족이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두 오빠와 언니.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피해 엄마는 가족을 버리고 도망가고 카야의 형제들도 하나둘씩 그녀의 곁을 떠났습니다. 배고픈 카야는 홍합을 캐서 팔았고 마을에서 그녀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잡화상 부부를 만납니다. 하지만 엄마의 편지를 받은 아버지는 글도 모르는 카야에게서 편지를 불살라 버리고 카야 곁을 마저 떠나게 됩니다.

혼자 남은 카야는 글을 몰랐지만 습지의 생물들을 그리며 생활하다 테이트를 만납니다. 카야는 그런 테이트가 좋아하게 되고 테이트는 카야에게 글을 가르치며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테이트는 꿈에 그리던 대학을 위해 카야를 떠나게 되고 카야는 다시 혼자 남게 됩니다.

 

그런 카야에게 나타난 또다른 남자 체이스. 적극적인 그에게 테이트를 잊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만들었죠. 그런 체이스가 죽었으니 혼자 남겨진 카야에게 연인을 죽인 살인범으로 재판을 서는 상황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과연 체이스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 후기

 

사실 사건의 범인은 카야. 출판사 관계자가 카야를 엄청 똑똑하고 침착하다고 할 만큼 카야는 사건의 정황을 이미 예측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이 뜻하는 것은 야생으로 충분히 멀리 들어가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만큼 어쩌면 노래하지 않는 가재가 노래하는 소리도 듣게 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포식자가 나타났으면 죽여야 한다는 카야의 글처럼 습지에서 자연의 섭리를 배운 카야는 자신이 저지르고 숨겨왔던 비밀을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한, 마치 그곳을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 빗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떠나간 가족들에 분노하는 것도 잠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카야를 보며 영화에 깊이 빠져들수 밖에 없고 그 배경이 아름다운 습지와 예쁜 카야의 모습을 보며 살인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 잠시 잊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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