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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쉐도우 앤 본 시즌2

by 단석비후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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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앤 본 시즌2가 넷플릭스 8부작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리 바두고 원작의 3부작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소설 3부작 중 2권에 해당하는 내용을 한 시즌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원작을 표현하는 데 있어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많았겠지만 진행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못내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등장인물

 

알리나 스타코프(제이 메이 리)

 

주인공 알리나 스타코프는 빛을 소환하는 능력을 가졌으며  검은 장막을 없앨 수 있는 전설속 선 서머너( 태양을 소환하는 성인)인 일리나 인 것이 밝혀집니다.

 

말(아치 르노)

 

말 리엔 오레세프는 알리나의 어릴 적부터의 친구이며 첫사랑입니다. 말은 트래커(추적자)로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물입니다. 알리나의 능력이 발현된 후 사이가 멀어지기도 하지만 오랜 우정 같은 사랑은 쉽게 헤어지지 못하게 합니다.

 

키리건 (벤 반스)

 

카리건은 제2 군대의 지도자이자 강력한 어둠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다크링이라고 불리는 악당인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로 초반 알리나와 함께 하며 어둠의 장막을 없애는 듯 하나 이후 알리나의 등을 지게 됩니다

 

카즈 브레커(프레디 카터)

 

배우 프레디 카터가 연기하는 캐릭터로 교활하고 수완이 뛰어난 도둑 카즈 브레커역이며 범죄조직 드레그스의 우두머리로 돈을 좇는 영리함과 뛰어난 수완을 발휘합니다.

 

다니엘 갤리건(니나 제닉)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니나 제닉은 하트 브레이커 능력을 가진 인물로 인간의 몸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쉐도우 앤 본은 판타지 장르답게 캐릭터 하나하나의 능력이 서로 다른 매력이 있으며 각각의 비중치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나 공동의 목표를 향해 팀을 이뤄 맞서는 내용이 특이합니다.

가장 매력적인 드라마의 요소는

 

첫째, 의상이라고 생각해요.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한 의상은 어느 한 시대나 국가를 표방하지 않고 유니크하게 표현되었으며 디테일이 살아있어 각자의 캐릭터의 개성을 돋보이게 합니다.

둘째, 특수효과도 뛰어나 판타지 장르에 맞게 영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 설정이 매우 좋았으며 이러한 설정이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마니아 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세계관인데요. 각각의 캐릭터의 능력이 서로 다르고 세대를 이어져온 혈통이나 나라, 언어등이 세밀한 세계관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시즌1에 이어 알리나가 다클링에 맞서 검은 장막을 없애려 하는 이야기이며 죽은 줄로만 알았던 다클링이 그림자 괴물과 함께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등장하고 알리나는 키리건등 조력자들을 만나 다클링과 대결구도를 갖습니다.

 

힘이 약한 알리나는 본인의 힘을 증폭시킬 바다뱀과 불새를 찾아 도움을 얻고 여기에 카즈의 사연과 니콜라이에 대한 비중이 높아진 시즌2의 내용이 더해집니다. 하지만 카즈의 비중이 너무 커지다 보니 드라마의 내용이 산만해지고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으며 그래서 시즌1에서 호감을 가진 시청자를 졸리게 하는 부분이 생겨나더군요.

 

졸릴만할 때마다 생기는 액션이 정신이 들게 만들었지만 시즌2에서는 중국 스런 스타일의 액션이 오히려 몰입감을 방해하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세계관은 넓은 듯했지만 드라마 배경은 의외로 한정적이어서 다소 쉽게 결정되어지는 액션의 결말은 스릴감을 반감시키기도 했어요.

정서가 달라서 일까요? 지나친 로맨스 설정에 피로감이 생기기까지 했고 본연의 판타지 성격이 감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시즌1에서 상당한 호감을 가졌는데 시즌2를 다 시청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정성이 필요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시즌 3도 제작할 기세라지만 전 시청을 장담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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