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100 줄거리
넷플릭스에 공개된 좀 100은 아소 하로의 '좀 100 -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를 원작으로 합니다.
사회 초년생인 '텐도 아키라'는 자신이 원하던 직장에 취업하게 되어 행복해합니다.
고맙게도 자신의 환영회를 열어주는 첫날, 모두가 돌아가 야근을 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면서 먼가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아키라는 모든 일을 의욕적으로 수행하지만 날이 갈수록 계속되는 야근에 상사는 매일같이 구박당하는 일상이 겹치자 그의 신념도 점차 쇠락해 갑니다. 아키라의 밝은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젠 출근하기 싫은 끔찍한 일상이 되어 지금, 아키라는 달리는 열차에 몸을 던져 죽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출근하기 싫은 아키라. 평소처럼 출근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친절했던 관리인 아저씨는 좀비가 되어 어떤 여자를 물어뜯고 있는 광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을 갑니다. 미식축구 선수였던 아키라는 도망을 치면서도 지각을 걱정하지만 좀비를 피해 옥상에 올라서자 세상이 아수장이 된 것을 보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사실에 환호를 지릅니다.
1년 만의 휴가를 맞는 아키라. 가방 속 음료수를 보고 자신을 걱정해 주던 여선배가 걱정되어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여선배와 사장은 그렇고 그런 사이임을 알아차립니다. 이어 좀비가 된 선배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온 아키라는 죽기 전 버킷리스트를 적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과연 아키라는 세상이 멸망하고 자신이 죽기 전까지 100가지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좀 100 후기 감상평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키라의 심정은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소소한 일상의 목표를 달성하며 행복해하는 아키라의 모습은 나름 참신한 설정이었습니다.
여기서 일본 연기의 과장된 모습이 또 여실히 드러나는데 갈라지는 목소리로 소리 지르고 어색한 연기는 B급 감성을 충만히 불러옵니다.
또 현실성 떨어지는 설정이 흥미를 떨어뜨리는데 아무리 미식축구 선수를 했었던 빼빼 마른 주인공이라지만 온 세상이 좀비 천지에 혼자만 유유자적하며 가고 싶은 곳 가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망해도 전기는 되고 인터넷도 잘 돌아갑니다. 수키로 떨어진 친구를 구하러 가는 것에는 그럴 수 있다지만 좀비화된 상어가 다리가 생성돼 육지에서 걸어 다니며 공격하는 빌런으로 성장하는 것은 너무 갔다 싶습니다.
코미디로 그냥 넘겨야 하는 부분인가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영원한 숙제, 출근을 아이러니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공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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