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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불릿 트레인(Bullet Train) - 킬러들의 수다스런 액션

by 단석비후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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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릿트레인 - 출처 네이버

 

1. 임무

영화 불릿트레인의 주인공 레이디버그(브레드피트)는 의뢰인에게 받은 미션을 휴가 때문에 킬러 카버(라이온 레이놀즈)를 대신해 맡게 됩니다. 그에게 임무를 맡긴 마리아 비틀(산드라 블록)은 행운을 상징하는 레이디버그가 그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거라고 그에게 붙여진 코드네임을 응원하게 됩니다. 그가 할 일은 스티커가 붙여진 브리프 케이스를 탈취해 열차에서 내리는 것입니다

 

2. 뺏고 뺏기는 상황.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을 보고 있는 기무라

엄청난 분노에 빠진 기무라는 자신의 아들을 이렇게 만든 자를 직접 잡기 위해 초고속 열차로 향하게 됩니다

한편 킬러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된 레이디버그는 그도 의뢰받은 일을 수행하기 위해 초고속 열차에 탑승하게 되는데요

예전부터 운이 지지리도 없던 킬러 레이디버그는 그가 가는 곳마다 사람이 죽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죠

그가 기차에서 회수해야 될 물건은 열차 스티커가 손잡이 붙은 회색 서류가방입니다

하지만 그 기차에는 레이디 버그 말고도 다른 킬러들이 타고 있었어요

바로 쌍둥이 킬러 텐저린과 레몬이었죠.

텐저린과 레몬은 의뢰인의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삼합회까지 쓸어버린 엄청난 실력자였는데요

그들이 죽인 삼합회가 16명인지 17명인지 세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나오더구요

그들의 임무는 아들 구출 외에 한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레이디버그가 들고 있는 서류 가방 전달이었죠

오늘따라 운이 너무 좋은 레이디버그. 이대로 미션이 완료하나 싶었는데 또 한 명의 킬러가 그를 찾아왔습니다.

한편 자신의 복수 대상을 찾은 기무라. 복수는커녕 그녀의 계략에 당해버리죠

가방을 잃어버린 쌍둥이 킬러는 자신들을 고용한 백의 사신에게 모가지가 날아가게 생겼습니다

가방을 찾으면 돼지만 이제 아들까지 죽어버린 마당. 그리고 갑자기 레이디버그를 공격하던 한 남자의 스토리로 자신의 결혼식을 망친 주범이라 생각하게 되죠

알고 보니 레이디버그와 쌍둥이 킬러는 구면이었는데요 오해가 생긴 레몬과 레이디버그는 음소거 모드로 맞짱을 뜹니다. 그리고 레이디버그가 숨겨놨던 서류가방은 프린스라는 앙큼한 소녀가 다시 훔쳐 왔는데 열차 내의 킬러들은 서로 숨바꼭질과 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서로 연합하는 듯했다가 뒤통수를 치는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레몬에게 기무라가 당하고 맙니다. 하지만 그것마저 프린스의 설계였고 레몬은 레이디버그가 타놓은 수면제 때문에 오히려 당하고 맙니다

잠깐 등장했던 멕시코 총각의 결혼식을 감추러 왔던 코리 말벌이 자기가 만든 독에 자기가 당하게 되고 기무라의 아버지가 갑자기 등장하고 서로 앙금이 남아 있었지만 공통의 적인 백의사신을 무찌르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이들은 교토역에 도착했는데 백의 사신은 프린스를 딸이라고 합니다

모든 킬러들은 초고속 열차에서 다시 싸우게 되고 탈선한 열차에서 마침내 백의사신을 무찌르게 됩니다.

3. 총평

먼 킬러들이 이리 많이 나오고 얽히고설켜 있는지 보는 내내 정신없고 답답한 영화입니다.

그나마 인물값 하는 배우들이 나와 참고 봤습니다.

초고속 열차에서 벌어지는 킬러들의 수다스러운 장면이 좀 어이없기도 하고 프린스로 나오는 백의 사신의 딸이 과연 딸처럼 느껴지지도 않거니와 서로 간의 인과 관계도 억지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A급 출연진이 나오지만 B급 영화로 만들어 버린 감독의 탁월함이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일본 배경이지만 너무 많은 일본어와 야쿠자 배경에 식상해 버린 기대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우연이 겹쳐 운명이 되고 너무 많은 행운과 불행 속에 지루해 버린 영화가 되어 버렸네요

민망한 쿠키 영상과 카메오로는 비중 있었던 라이언 레이놀즈와 채닝 테이텀, 산드라 블록의 아쉬운 퇴장이 볼거리를 많이 만들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액션씬이 많아서인지 잔인한 장면도 사뭇 많이 나와서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였고요. 특히 뱀에 물린 하객들이 너무 오버액션하며 죽는 장면들이며 눈과 귀등 신체의 모든 구멍들에서 피를 쏟는 장면들은 과연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습니다.

배경이 너무 애니메이션화된 원색적인 배경이 많아 일본 스런 색채감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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