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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더 글로리 - 병원 안치실에 시신이 왜 없을까?

by 단석비후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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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메인 포스터 - 출처 네이버

드라마 더 글로리 재미있게 보셨나요?

넷플릭스에서 나오는 이 드라마는 현재 시즌 1이 8화까지 나왔고 시즌2가 3월에 공개된다고 하죠?

1. 전체적인 흐름

 

문동 은은 자신을 괴롭힌 학창 시절의 친구들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대략 1화에서부터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고데기로 지져지고 성폭행당하는 모습은 보기 너무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드라마 보다 현실 같은 이 상황은 마냥 픽션으로 치부되기는 어려운 과거 부끄러웠던 사실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처절했던 그녀의 학창 시절은 고통과 공포의 연속이었는데요 모두가 방관자였고 선생님들은 그 고통을 외면했죠.

부모님 또한 예외가 아니었고요.

 

2. 복수계획

그녀는 학교를 중퇴하고 복수계획을 세웠습니다.

공장에 다니면서 악착같이 돈을 벌었고 검정고시로 대학을 진학하였으며 부를 이어받은 그들에게 효과적인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차분히 계획하고 있었죠

 

가장 먼저 희생된 사람은 문동은의 선생님이었어요.

학교폭력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을 때도, 그리고 학교 알렸을 때도 오히려 담임 선생님은 문동은의 잘못으로 몰아갔고 심지어 따귀를 때리는 등 손찌검을 여러 차례 가했죠. 이후 문동 은은 일부러 선생님의 아들에게 선배님이라 부르며 따랐고, 장학사 시험에서 면접만 기다리고 있는 담임 선생님의 아들에게 아버지의 옛날 만행은 자신의 치부일 것이 뻔한 상황에서 인륜을 저버린 아들은 천식이 있던 아버지에게 온 집안을 꽃으로 준비해 놓아 아버지를 사고사로 만들어 버립니다.

대단한 발상입니다.

이때 담임 선생님의 시계가 나오는데요. 선생님은 문동은에게 폭력을 행사할때  이 시계를 풀고 문동은을 때립니다. 이 시계는 아들에게 다시 건네지는데요. 아마도 권력을 상징하는 듯한 이 모티브는 아들에게 건네진 후에도 위세를 떨치는 권력자들처럼 근사하게 포장되죠. 하지만 아버지를 살해할 목적으로 온 집안을 꽃으로 도배할 당시에는 아들은 이 시계를 풀어놓고 아버지를 모시게 되죠

 

둘째로 그녀는 가해자들 중 가장 가난했고 집안배경이 없는 전재준의 심부름꾼, 손명오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는데요 손명오가 원하는 돈을 제공하는 것을 미끼로 둘은 함께 하기로 합니다. 그들의 무리 중에서도 가장 힘이 달렸던 손명 오는 그들 중에서 가장 힘이 떨어지는 존재입니다. 그들에게서 조차 무시와 멸시는 당하는 만큼 그가 좋아하는 돈을 뜯어내기에는 문동은의 접근은 더없이 좋은 계기가 됩니다

 

윤소희는 문동은 이전에 괴롭힘을 당하던 피해자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박연진 일당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죠. 사람들은 그녀의 죽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진실은 박연진 때문에 죽었는데요

박연진은 자신이 완전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그녀의 착각입니다.

3. 윤소희의 시신이 있다. 증거까지

 

문동은은 손명오에게 윤소희의 시신이 안치실에 있다고 말해주었고 박연진의 지문이 찍혔을 것으로 추측되는  윤소희의 이름표까지 손명오에게 건네주죠. 이것을 확인한 손명오는 돈을 뜯어낼 좋은 기회로 여겼고,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박연진이 손명오를 죽였다고 보는데요. 이유는 잠깐 스쳐가는 장면에 초록색 구두가 말해주죠.

과거 자신의 환자에 의해 죽임을 당한 아버지의 사연이 있는 성형외과 의사 주여정은 문동은과 함께 하기로 하고, 주여정이 안치실의 시신을 확인하러 갔지만 윤소희의 시신은 없었습니다. 누가 옮긴 것이죠. 시신은 박연진의 범죄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였는데 말이죠.

 

4. 그러나 그 이면에는...

 

시신을 없앤 사람은 박연진 일수도 있지만 아예 처음부터 시신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문동은은 손명오에게 시신이 있다고 했지만 사실 아무도 시신을 직접 목격한 사실은 나오지 않거든요

 

아마 이는 문동은이 시신을 빌미 삼아 손명오를 자극했고  서로 친구들끼리 배신하여 박연진이 손명오를 처리하게끔 문동은 이 계획하지 않았을까요? 아마 이를 이유로 박연진을 옭아맬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의 시즌 2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에서 이 드라마는 벌써 시청율 상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전 세계의 K드라마의 위용이 다시 한번 살아나고 있어 자부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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