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몽골과 고려 문화의 유사성
*한국과 몽골은 여자가 임신한 순간부터 태아를 독립적 인격체로 간주해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 된다. 천손사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중국과 완전히 다르다.
*몽골어는 기본적으로 한국어나 일본어와 같이 어순이 같다.
*몽골어와 한국어에는 성조가 없다.
*양국의 음식조리법은 주로 탕이다. 튀긴 음식이 많은 중국이나 굽는 조리법을 위주로 한 돌궐과는 차이가 있다.
*몽골은 한족과 달리 남녀 구분이 뚜렷해 가사문제는 철저히 여성의 몫이다.
*몽골의 보편적인 놀이는 씨름이다. 이는 신체적 접촉을 싫어하는 한족의 무술과 다르다
*몽골이나 한국에서는 아이가 귀할수록 개똥이 등으로 비하해서 부르는데 이는 나쁜 귀신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과 몽골은 노인을 매우 공경한다. 그래서 존대법이 발달했다
2. 고려의 위치에 대한 몽골의 생각
몽골제국은 군대가 갈수 있는 곳이면 모두 정복했는데 유독 고려만은 독립국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고려가 몽골에 대항할 정도로 강성했기 때문에 남겨두었을까? 고려 외에 원나라가 전쟁을 치르고 정복한 나라 중 부마국으로 삼은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고려에 대한 생각 자체가 남달랐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고려군과 몽골군 간의 첫 만남은 1218년 12월 강동성의 거란족을 격퇴하기 위해 연합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때 몽골과 고려사이에 형제의 맹약을 맺었으니
" 우리가 만 리 밖에서 와서 고려와 힘을 합해 적을 격파하니, 천년 동안에도 보기 드문 행복입니다. 마땅히 국왕을 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이나, 우리 군사가 너무 많아서 멀리 행군하기 어려우므로 다만 사자를 보내 사례를 하겠습니다..... 우리 두 나라는 영원한 형제가 되었으니 만세뒤의 우리 아이들이 오늘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 <고려사절요> 카치온 발언.
또한 5000년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한국에 대규모 식량지원을 한 나라는 몽골제국과 미국 밖에 없었다라고 합니다. 고려 원종(1259~1274) 15년 원나라는 쌀 2만 석을 고려에 보내주었고 충렬왕 17년에는 강남미 10만 석을 무려 47척의 배로 보내주기도 했답니다. 역사책에서 몽골의 침탈에 대해서만 다루었지 몽골에게서 받은 원조나 혜택은 침묵하고 있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고려사 기록에 의하면 충렬왕에게 연회에 참석하게 했는데 이는 여러제왕과 부마 가운데 고려왕의 서열이 4번째로 배정될 만큼 황제의 총애가 특별했고 충선왕(1308~1313)은 원무종의 옹립에 가장 큰 공헌을 해서 고려왕실의 세력이 절대적으로 강력했다고 합니다.
3. 결혼동맹의 실체
우리가 역사책에서 원나라가 고려왕에게 강압적으로 결혼을 강요했고 결혼 동맹으로 원의 식민지가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애초에 결혼을 애걸한 것은 고려왕실이었다고 합니다. 몽골 뭉크하누대 바트술해 교수에 따르면 원나라 당시 무려 20만 명이 넘는 여성이 원나라에서 고려로 이주했다고 하니 당시 몽골 인구를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이죠.
책에 따르면 원나라와의 결혼동맹을 처음 추진한 인물은 고려 원종(1219 ~ 1274)으로 최 씨 무신정권의 시대착오적인 대몽항쟁으로 발생한 30여 년에 걸친 전란으로 국토가 황폐화 하자 무신정권의 잔존세력을 통제하고 추락한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원나라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결국 1274년 고려 태자(충렬왕)와 원 세조 딸의 결혼식이 성사된 것입니다.
'몽골은 오랑캐' 라는 인식은 중국인은 항상 존중하면서 주변 민족을 비하하는 이른바 유학적 지성이라 여겨왔기 때문이라고 꼬집고 있습니다.
4.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중국과 일본의 거대한 역사침략 속에서 민족의 정체성이 위태롭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대만은 내부의 지배층이 중국의 일부로 인식하기 때문에 독립이 안될 것이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티베트는 결국 독립할 것으로 본다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러한 정체성을 가져야 일류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중화사상은 지배층이 민중을 수월하게 지배하기 위한 조작된 이데올로기로 패배주의와 열등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이러한 이데올로기가 한국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으니 중화사상을 주의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니 놀러오셔서 구경하시고 구독/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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