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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그레이맨 - 막대한 제작비를 액션에 쏟아붓다

by 단석비후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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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1. 시에라 식스

CIA에는 '시에라 식스'라는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시에라 프로그램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 중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자를 선별하고 교육시켜 공식적인 임무가 아닌 비공식적 임무를 맡아 처리하는 것이다. 아마도 범죄를 저지를 자 중에서도 범죄를 저지를 만한 가치가 있는 표면적 이유가 명백한 사람들에 한한 것이 아닐까 싶다. 어찌 돼었건 이들은 회색지대에 속해있기 때문에 '그레이맨'이라고 부른다. 그중 '시에라 식스'라는 오늘의 주인공은 가장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다.

 

2. 궁지에 몰린 식스

방콕. 새해를 앞두고 사람들이 파티를 하고 있다. 임무를 위해 시에라 식스가 이곳에 투입되었고 식스를 지원하는 미모의 정식요원 대니도 투입되었다. 이 파티장에서 CIA의 작전이 이루어지고 작전을 총괄하는 데니 카마이클은 정식요원이 아닌 시에라 식스가 투입된 것에 불만이 가득하다. 

식스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는 아래층에서 저격대상을 조준하다 타깃의 곁에 어린아이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직감하고 데니 카마이클의 저격 명령을 어기고 직접 격투하려 한다. 식스가 제거하려 했던 대상은 시에라 프로그램의 선배, '시에라 포'였고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이 카마이클의 더러운 비밀을 알게 되었으며 다음 타깃은 식스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숨을 거둔다. 

'포' 에게 건네받은 USB를 몰려 챙긴 '식스'. 식스는 그것을 확인하려 하지만 암호와 되어 있어 자신이 아버지처럼 따르던 '피츠로이' 에게 전화를 건다. 그는 카마이클이 무엇인가 꾸미고 있다고 말해주고 식스를 도와준다.

한편 카마이클은 식스를 제거하고 물건 회수를 위해  자신의 하버드 동기이자 전직 CIA 요원 '로이드 핸슨'에게 일을 맡긴다. 비열한 로이드 핸슨은 피츠로이와 조카를 납치하고 전 세계 킬러들에게 식스를 죽이고 USB를 가져오면 현상금을 주겠다고 하자 모두 유럽으로 몰려든다. 

식스의 전담요원 대니는 식스가 사라지면서 의심받게 되자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식스를 도와 프라하에서 은퇴생활을 하는 영국 지부장 마가렛을 찾아간다. 그녀는 USB의 암호를 해제하고 카마이클이 암살, 폭파, 고문을 일삼으며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며 정보국 요원들을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이후 두 명은 피츠로이와 조카를 구하기 위해 로이드의 본진으로 쳐들어가고 숨 막히는 액션이 증폭된다.

 

3. 라이언 고슬링이 이런 사람이었나?

조카를 구하러 가고 험한 모습은 보이지 않으려는 모습이 마치 '아저씨' 같았다. 라이언 레이놀즈처럼 수다스럽게 굴지 않고 묵묵하게 무게감 있는 액션을 선보인다. 유럽에서의 풍경 속에 펼쳐지는 액션은 배경자체도 즐거움이었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지속적인 게 러닝 타임이 짧게 느껴졌다

넷플릭스 영화사상 최고 제작비 2억 달러가 투자된 영화라고 하니 볼만한 것들이 풍만하다. 특히 대니 미란다 역의 아나 데 아르마스는 아름다웠고 조카역의 줄리아 버터스는 사랑스러웠습니다. 캡틴으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가 악역으로 나오는 것은 인상 깊었습니다. 보면서 정말 에반스가 맞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훌륭한 연기 변신이다.

너무 오락성에 집중을 한 것일까요? 그 많은 제작비는 액션씬에 다 투입이 된 걸까요? 그 정도면 영화 음악에도 신경 좀 더 쓰지 싶다. 

이 영화에서 식스와 포가 나왔으니 다른 언급되지 않은 요원들도 나오려면 후속 편을 기대해도 되는 건가 싶다. 하지만 흥행이 보증되지 않으면 '아임 넘버 포'처럼 흐지부지 묻혀버리기도 할 것이다.

식스와 로이드의 결전 중에 수잔이 나타나 로이드를 죽이고 식스한테 모든 걸 로이드의 잘못으로 할 테니 협조하라 합니다. 그리고 식스의 단속을 위해 피츠의 조카, 클레어를 인질처럼 이용하고 방심할 때 도망쳤다가 클레어를 구출하는 장면은 깔끔한 마무리는 아닌 것 같다. 액션이 한참 진행 중에 간섭해서 찬물을 끼얹는 느낌이 든다.

화려한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왠지 허술한 스토리가 발목을 잡아챘다. 눈은 즐거웠지만 감성적인 자극도 덧붙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쿠키 영상 없으니 헛수고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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