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만 되면 가짜 뉴스가 판을 칩니다. 여러 분야에서 가짜 뉴스가 나오지만 가장 강력한 힘을 내뿜는 곳은 역시 정치판입니다. 미국의 퓰리쳐 상을 받을 정도로 권위 있는 팩트 체크 사이트인 폴리티팩트는 선거 막바지 트럼프가 한 말 중의 70%가 거짓이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거짓들을 믿으려고 할까요?
1. 확인 편향
사람들은 자신의 기존 신념과 의견을 확인하는 정보를 찾고 믿는 자연스러운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확인 편향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내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대충 판단한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그들의 선입견과 일치하는 가짜 뉴스를 발견할 때, 그들은 그들의 정확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그것들을 사실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이미 믿고 있는 것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우선시하도록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과 모순되는 정보를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감성적 호소력
가짜 뉴스는 종종 사람들의 감정, 예를 들어 두려움, 분노 또는 분노를 이용한다. 이러한 감정적 반응은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우리의 능력을 무시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 부여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강한 감정적 반응을 느낄 때, 그들은 그들에게 제시된 정보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가능성이 더 적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이웃의 범죄 물결에 관한 가짜 뉴스는 사람들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하여 그들이 그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그 이야기를 받아들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3. 정보 과부하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에,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별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뉴스와 TV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부여했다면 지금은 SNS와 유튜브 등의 매체가 쌍방소통하며 정보를 재생산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매일 압도적인 양의 정보로 폭격을 받는데, 이것은 우리가 보거나 읽는 모든 것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단순히 그렇게 할 시간이나 자원이 없다는 이유로 그것들을 철저하게 사실 확인 없이 가짜 뉴스를 받아들이도록 이끌 수 있다.
4.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종종 선정적인 헤드라인이나 논란이 되는 주제와 같이 사용자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우선시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가짜 뉴스 이야기가 널리 그리고 자주 공유되어 사람들의 믿음을 더욱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볼 때, 그들은 그것의 정확성에 관계없이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5. 이익의 편취
2016년 미국 대선에서 가장 많은 가짜 뉴스를 생산한 사람은 조지아의 한 평범한 대학생이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트럼프의 유리한 글을 썼더니 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가짜 뉴스로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이 그 가짜 뉴스를 더 많이 생산하도록 독려한 셈이죠
우리가 어떤 뉴스를 접할때는 그것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기 전에 사실 확인을 하고,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정보 출처를 찾고, 정보를 평가할 때 우리 자신의 편견과 감정적인 반응을 염두에 두어 이 뉴스가 누군가에게 이익을 주는 도구로 활용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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