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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피지컬:100 총상금 3억원 극강의 피지컬 1인을 뽑는다

by 단석비후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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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1.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100 이 나왔다. 총상금 3억 원이 걸리고 각계 각 분야에서 최고라 자부하는 극강의 피지컬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인다.

100개의 토르소와 추성훈의 입장

먼저 웅장한 세트에 탄성을 자아낸다. 넓은 홀에는 100개의 토르소가 장식되어 있고 각각 1명씩 나와 자신의 토르소에 위치한다. 최고의 신체는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각자의 분야에서 신체의 절정에 이른 100인이 소개되는데 체조선수 양학선, 스켈레톤 윤성빈, 보디빌더, 특수부대원, 모델, 댄서, 농부, 유튜버, 소방관, 씨름, 태권도, 격투기, 권투, 스턴트맨등 몸을 쓰고 잘 다듬어진 누구든 최고의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도 특정 유명인에게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가능한 한 모든 사람들의 이력을 고루 배분해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에이전트 H
윤성빈
양학선

처음 피지컬:100을 시청할 때만 해도 체조선수 양학선 선수나 여성분들 또는 근육질로 다져진 몸이 아닌 분도 보여서 과연 이 프로그램에 적합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보여주기식 기용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프로그램을 보니 전혀 아니었다.

ㅠㅠㅠㅠㅠ

 

2. 사전 퀘스트

 

위에서 내려오는 인공구조물

100명의 사람들은 두 조로 일단 나누어 일단 사전 퀘스트를 열었다. 사전 퀘스트에서는 천정에서 내려오는 인공 구조물에 매달려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에게 어드밴티지를 부여한다고 했다.

매달리기

50명이 인공구조물에 매달리고 게임이 시작되자 바닥이 열리며 떨어질 때 충격을 완화할 수 있게 풀장이 준비되었다. 버티지 못하고 떨어질 때마다 풍덩 소리를 내며 탈락자가 생기고 그 소리는 극적인 효과를 주기에 충분했다.

물에 빠지며 탈락

단순히 근육만 키워서는 절대 자기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떨어진 탈락자는 최후의 1인이 생길 때까지 응원하며 독려하는 훈훈한 모습까지 연출한다. 사실 사전퀘스트 치고는 어드밴티지를 준다고는 하지만 너무 힘을 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시간의 순서대로 1등부터 100위까지의 순위가 매겨지고 51~100위 사람들은 평지에 1~50위 사람들은 점점 높은 계단에 위치하면서 경쟁심을 유발한다. 어드밴티지는 1위를 한 사람부터 첫 번째 본게임 데스매치의 상대방과 경기장을 고를 수 있는 것. 어드밴티지라고는 하나 힘이 좀 약한 듯하다.

 

 

3. 첫 번째 경기 데스매치

경기장은 두 종류였다. 참호격투장과 정글 놀이터.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는 경기에는 관심이 가는 경기장으로 선수들이 우르르 몰려 관전한다. 첫 번째 경기부터 데스매치로 50%만 살아남을 수 있다. 진 사람은 자신의 토르소를 망치로 깨부수고 쓸쓸히 퇴장해야만 한다. 과연 최후의 1인은 누가 될 것인가?

첫번째 퀘스트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이 프로그램은 세트장에서부터 세심하게 공을 많이 들였다. 경기를 조율하는 진행요원은 오징어 게임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복장을 입은 모습이 많이 비슷하다. 오징어 게임처럼 생명을 담보로 게임하지는 않지만 피지컬로 승부하는 이들에게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세심하게 안전을 염려하면서도 거액의 상금으로 진행하는 점등이 오징어 게임과 비슷하다. 심리적 긴장감과 전략을 구상하도록 구도를 만든 점도 특이할 만하다. 마치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이 결투하는 듯하다. 냉정한 서바이벌 세계에서 내건 도전장이었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진정으로 선정을 응원하고 다치지 않도록 염려하는 모습에서 페어플레이를 느낄 수 있다.

데스매치 장면

여성이 단순히 이러한 피지컬의 세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는 편견도 버리는 좋은 계기가 될 듯하다. 다른 피부색, 다른 인종, 다른 성별, 다른 직업, 다른 체급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오직 피지컬로 승부해서 최후의 1인이 된다는 설정 또한 매우 특이하다. 9부작으로 설정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 2화까지 나왔다.

일단 추성훈, 양학선, 윤성빈과 같은 이름 있는  플레이어가 있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 스태프만 400명이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여했던 유재헌 미술감독, 오징어 게임의 김성수 음악감독, 기생충의 최세연 의상감독, PD 수첩 장호기 MBC PD 등이 함께한다.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라는 글로벌 기획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이 프로그램은 1년 넘게 공들이고 제작비도 대한민국 리얼리티 역사상 가장 큰 스케일이라고 한다.

매주 2회분이 공개되며 3,4화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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