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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챗GPT 기술 등장과 국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 전망

by 단석비후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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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챗 GPT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들어 기술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맨 처음 움직이는 기업은 마이크로 소프트. 하지만 구글도 빠르게 견제에 나서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빅테크. 통신기업들도 시장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MS는 오픈 AI 대화형 기술인 챗 GPT를 검색엔진과 연결한 '빙'과 웹브라우저인 '엣지'의 새 버전을 공개했고 구글에 밀려 만년 2위 자리를 꿰차던 MS의 검색서비스 위치를 탈피하고자 한다.

‘챗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지난해 11월 오픈 AI가 출시한 채팅 애플리케이션이며 AI와 대화형식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검색엔진 기능을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오픈 AI의 GPT-3.5 기술이지만 MS는 앞으로 자사의 빙, 엣지를 AI 기반 채팅 기능을 탑재하여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구글은 8일 챗봇 '바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앞으로 AI기반 검색 기술을 구글 맵이나 번역등에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게임 체인저의 등장으로 향후 빅테크 기업들 간의 검색시장 주도권 경쟁 심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른 산업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 연구원은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관련 기술 연구와 출시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AI 검색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며 "중국 검색 기업인 바이두도 오는 3월 중국판 '챗 GPT'인 '어니 봇(ERNIE Bot) 공개 계획을 밝혔으며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도 '챗 GPT'의 경쟁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술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대형 게임회사인 넷이즈도 교육 자회사인 유다오가 생성형 AI를 연구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전 세계의 트렌드에 맞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는데 우 연구원은 " 국내 대현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최근 진행된 작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챗 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치 GPT의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 며 에스케이 텔레콤과 케이티 등도 연내 AI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완성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오픈 AI의 챗 GPT, 구글의 바드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도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요구받고 있다 알리바바, 바이두, 메타도 AI챗봇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는 네이버(하이퍼크로버), 카카오(KoGPT, MinDall-E), KT(믿음), SK텔레콤(누구), LG(EXAMINE) 등이 생성형 AI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짝을 이뤄 서버 성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 세계 HBM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납품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고 특히 이 분야 기술 리더십을 발휘해 온 SK하이닉스가 대형 고객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HBM은 D램을 실리콘 관통전극(TSV) 기술을 적용해 집적회로 (다이)를 적층 시키는 방식으로 데이터 전송률을 크게 높인 제품으로 고성능 컴퓨팅(HPC)이나 GPU 기반 딥러닝 (심층학습) 기기 등에 데이터의 고속 처리를 위해 주로 도입돼 왔다. 최신 제품인 HBM3는 초당 819GB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풀 HD영화 163편을 1초에 전송하는 수준으로 현존하는 D램 중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인텔이 최신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출시하며 HBM을 메인메모리로 지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HBM은 기존 D램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유력한 차세대 메모리 제품으로 꼽힌다. CPU, GPU의 성능이 해마다 비약적으로 상승해 왔지만 이를 떠받치는 메모리 반도체의 성능 향상은 상대적으로 뒤처져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문제는 비싼 가격. 성능은 뛰어나다지만 생산공정이 복잡하고 고난도 작업이 필요해 평균판매단가가 최고성능의 D램의 최소 3배 이상이다. HBM2 16기가 D램 기준으로는 최신제품의 2배 이상이고 HBM3의 경우 최대 5배까지 가격이 치솟아 공급할수록 이익이 남는 고부가가치 영역인 셈이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22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였던 AI 반도체 시장규모는 올해 553억 달러(약 69조 원) 규모로 2.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2026년에는 861억 달러(약 107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챗 GPT 기술을 활용한 국내 기업들의 선전과 메모리 분야 수출증대로 인한 비약적인 성장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유튜브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니 놀러오셔서 구경하시고 구독/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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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잡 - 이슈를 분석하는 잡학다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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