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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마녀 part2. The Other One 마녀 세계관의 이해

by 단석비후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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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1. 마녀 1

처음 마녀 1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을 때는 숨은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이런 SF 액션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잘 몰랐던 배우 김다미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나만의 보석을 찾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나만 몰랐던 게 흠이었다. 마녀 1에서의 간략한 줄거리를 설명한다. 의문의 시설에서 도망친 아이 구자윤(김다미)은 기억을 잃었다.

김다미

평범한 부부의 목장에서 입양되어 자라고 있었는데 엄마가 알츠하이머를 앓자 기울어진 가세를 다잡기 위해 구자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서울로 상경하는 열차에서 삶은 계란을 먹는 장면이 압권이었죠.

계란먹는 김다미

이미 초능력이 있는 구자윤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을 만큼 마술을 부리지만 그녀를 알아본 마녀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 닥터 백(조민수)가 알아보고 사람을 보낸다.

정체를 알아내려는 최우식

밤에 목장에 침입한 귀공자 (최우식)의 무리에 자신을 잘못 알아보았다며 시치미를 떼지만 친구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무리를 쓸어버린다. 자신의 뇌가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닥터 백을 찾은 자윤은 연구실의 약물을 구해 알츠하이머 걸린 엄마를 위해 약물의 일부를 남기고 종적을 감춘다.

 

2. 마녀 2

의문의 집단이 아크를 습격하고 한 소녀가 홀로 살아남게 되는데 그녀가 2편의 주인공(신시아)이다. 눈길을 걸어 얻어 탄 차에서 악당들을 물리치고 경희(박은빈)를 만나고 그 보살핌을 받으며 처음으로 인간애를 배운다.

홀로 살아남은 신시아
박은빈

하지만 이 소녀를 찾아 나선 무리들이 있었으니 책임자 '장'과 마녀 프로젝트 총괄자 '백총괄' 그리고 그녀의 지령으로 나선 본사요원 '조현'

한편 경희의 농장을 차지하려는 동네 양아치 보스 '용두'(진구)와 상해 랩에서 온 4인방 '토우'까지 얽히고설켜 서로 싸움이 일어난다.

 

농장을 차지하려는 용두

여기서 백총괄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조현(서은수)은 실험체로 힘도 세고 신체 회복능력이 있다. 곱상한 서은수가 이런 역할을 맡아 사뭇 충격적이었다.

총격 액션 신이 많은 마녀2

암튼 그녀는 외국인 부하 용병 톰과 유머러스하면서도 총격 액션에 캐미를 더해 재미를 더해간다. 마녀의 세계관을 이해해야 하는데 주인공과 어머니 미영은 오리지널 능력자이고 1편의 귀공자와 같은 인물은 1세대, 조현은 1세대와 2세대 사이의 실험체 유니언이지만 2세대보단 능력이 떨어지고 상해 4인방은 토우로 2세대에 해당합니다. 사실 상해 4인방은 자윤이 동생을 찾기 위해 고용한 실험체인데 나중에는 자윤이 이들을 제압해 버린다.

지령을 받는 서은수

 

3. 3편의 예상

1편에서 이미 세계관은 어느 정도 확립은 되었고 2편에서는 조금 살만 붙여 전투신을 늘려 눈호강을 하게 해 주었다. 3편에서 가축을 죽이는 어린 소녀는 자윤의 어머니인 어린 시절 미영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원래 능력자이기 때문에 그녀를 납치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봐야 한다. 이 비밀 프로젝트가 40년 전부터 준비되어 왔다는 점에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 미영이 임신을 하자 그 수정란을 노린 것으로 봐야 한다. 암튼 자윤과 동생이 만났으니 3편에서 모든 비밀이 밝혀 질듯 하다.

백총괄과 대립하고 조현과도 관계가 있는 장(이종석)도 미영과 같은 부류의 오리지널 능력자로 보인다. 초능력자가 인간을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류의 사람으로 조현과는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어마무시한 초능력을 가진 신시아

2편은 1편에 비해 더 잔인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1편이 편안한 시청을 할 수 있었다면 2편은 좀 더 복잡해진 세계관으로 더 어수선하다. 하지만 이미 쿠키를 통해 3편을 암시하는 상황에서 1,2편을 모두 이해하는 것은 마블 영화의 세계관을 이해해야 하는 것처럼 당연한 수순일지 모른다. 머리통이 날아가고 피가 잔혹하게 튀는데도 15세 관람가로 설정한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는 부모님들이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워낙 1편을 재미있게 봐놔서 오히려 2편이 좀 기대이하이긴 했다. 하지만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3편에서는 요주의 인물들이 총 출동해 이야기를 마무리할 듯싶다. 2편을 준비하는데 4년이 걸렸으니 3편을 바로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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