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영화는
제작, 배급 : CJ ENM
감독 : 이석훈
출연 :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 임윤아, 진선규, 장영남, 박훈외
장르 : 액션, 코미디
상영시간 : 129분
개봉 : 22년 9월 7일
2. 이번에 세 사람이다
림철령은 북한군 출신의 마약 범죄 조직 리더 장명준을 인계받기 위해 미국에 왔다. 장명준을 잡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 FBI 요원 잭과 만나 서로 안 좋은 인상을 남기지만 어찌 됐건 장명준을 북한으로 데리고 갈 수 있었다. 그러나 공항으로 가던 도중 습격을 받아 장명준을 놓쳐버리고 만다.
북한으로 돌아간 철령은 장명준이 남한에 숨어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오랜만에 강진태 형사과 재회해 두 번째 공조 수사를 벌인다. 그리고 장명준의 소식을 들은 잭 역시 한국으로 들어와 세 사람의 공조가 시작된다. 과연 세 사람의 공조가 잘 이우어질 수 있을까?
1편에서 보았던 철령과 진태가 다시 공조한다. 좌천되다시피 한 진태는 이번 일만 잘하면 사이버 수사대에서 광역수사대로 옮길 수 있으니 절호의 찬스가 왔다. 단지 1편에서 가족이 납치 돼었던 일 때문에 공조라면 치를 떠는 아내만 잘 구슬리면 된다는 생각이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서로가 가진 패는 모두 까지 않았다. 철령은 진태에서 형이라 부르지만 고위급 지령까지 모두 내어줄 생각은 없다. 이에 더해 국정원까지 이 둘을 믿지 않아 집안에 내부 도청장치까지 모두 해 놓은 상황이니 말로만 공조이지 전부 자기네들 이속만 차리는 꼴이다.
한국에 들어온 장명준은 저렴한 원료로 마약을 대량 유통 시킬 계획이었고 박사를 통해 자기 가족의 망명을 도와주지 않은 한국 정부를 위해 독가스 살포도 준비하는 등 피의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3. 더 커진 스케일. 그러나...
영화 초반 뉴욕 시퀀스에서 부터 액션이 나온다. 폭발과 추격, 총격씬들은 전편을 능가하는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진태와 철령 그리고 잭의 액션이 다른 형태여서 나름대로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었다.
더구나 코미디 요소도 중간중간 깨알같이 박혀 있어 철령을 좋아하는 민영, 그 이후 잭의 등장에 무너지는 짝사랑등 웃음을 유발하는 현실적인 포인트도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하기는 했다.
후반으로 가자 장명준의 마약 유통은 독가스 살포까지 의미가 확장되고 호텔 룸에서 벌이는 총격전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매번 본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고 위험한데 영화는 꼭 가족들까지 모여 더 위험을 초래하는 항상 나오는 스토리가 식상함을 보여주었다.
<공조 2> 도 <범죄도시 2>처럼 전작의 장. 단점을 잘 분석해서 만든 추석 특집 영화입니다. 무려 5년 만에 감독까지 바꾸면서 다시 나왔고 그 감독이 <히말라야>, <해적:바다로 간 산적> 등을 만든 이석훈 감독입니다. 현빈과 유해진 만으로는 전작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돌파하고자 투입한 인원이 다니엘 헤니였습니다
전작이 액션에 코믹이라는 요소를 더했지만 특별한 그 무엇인가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이번 다니엘 헤니의 투입으로 갈등 구조를 더 복잡하게 하고 코믹요소를 더 특별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공조 2:인터내셔널> 은 어쩌면 민영을 필두로 한 삼각 로맨스가 어느 정도 관객의 마음을 죄고 흔들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푼수 같지만 열정 가득한 민영의 캐릭터는 지난 <공조> 보다 더 비중 있게 다뤄진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여기서만 그쳤다면 그저 그런 로맨스 코미디에 불과했겠지만 다니엘 헤니를 투입해 액션의 깊이 더한 진정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감독이 로맨스코미디와 액션의 균형을 잡기 위한 최후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번 공조 2의 빌런 역은 역시 장명준(진선규 분)이었죠. 가발이 약간 어설퍼 보였지만 워낙에 연기력이 있으신 분이니 볼만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에게 들어와야 할 10억 달러를 장명준이 가로채자 분노하고 림철령에게 장명준 검거와 10억 달러 회수를 명령합니다. 장명준은 조국을 위해 마약상이 되었던 인물인데 자신의 가족까지 죽자 림철령에게 검거를 지시한 상부 조직을 와해하기 위해 호랑이 굴에 직접 들어가는 작전을 펼치죠. 10억 달러를 뺏긴 척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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