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바탕
지난 2007년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정부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채 샘물교회 선교단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를 가게 되어 이슬람 근본주의 과격단체인 탈레반에 의해 인질로 억류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출연진
1. 정재호 - 황정민
대한민국 외교 차관으로 피랍된 국민을 석방시키기 위해 현지로 가 교섭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재호는 여러 루트를 두드리며 교섭을 진행하지만 쉽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자 직접 협상으로 탈레반 본진으로 들어가 협상하게 됩니다. 배짱과 재치로 교섭 결과를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돌려세우고 그들이 진짜 원하는 목적을 꿰뚫어 보고 극적인 협상을 이끌게 됩니다.
2. 박대식 - 현빈
아랍지역 파견된 국정원 요원으로 대한민국 보다 현지가 좋다고 말하는 요원. 그는 이전 납치사건에 희생자를 발생시켜 자국 국민이 처형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후 사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상태입니다. 모두가 상황을 포기한 상태에서도 그만은 희망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애국 요원입니다.
3. 카심 이봉한 - 강기영
아랍현지에서의 오랜 생활로 통역의 역할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도박에 빠진 그는 감옥에 갇혔다가 박대식이 통역으로 그를 채용하면서 사건에 개입하게 됩니다. 영화의 유일한 코믹 캐릭터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 통역의 역할로 교섭 성공의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줄거리
아프가니스탄의 비좁은 산길을 운행하는 버스에 탄 기도하는 한국 사람들. 그 버스의 23명은 선교활동을 위해 중국을 경유입국해 정부의 위협 경고에도 길을 떠나오지만 탈레반 조직원들에게 납치되고 맙니다.
비상이 걸린 외교부에서는 선교활동이 아닌 자원봉사자들 임을 보도하라고 정재호는 소리치고 그 시각 감옥에 수감된 국정원 요원 박대식도 피랍인원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급파됩니다.
아프간 공항에서 만난 박대식과 정재호. 국정원의 도움을 거부한 정재호는 아프간 외무부 장관과 협상하여 탈레반이 요구하는 죄수 맞교환과 한국군 철수를 부탁하게 됩니다.
일사천리로 잘 해결 됄것만 같은 협상은 아프간 외무부장관의 포로 맞교환 절대 불가 방침으로 궁지에 몰리고 자살폭탄 테러까지 당하며 피랍인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됩니다. 다른 대안으로 최고지도자 회의(지르가)를 이용해 실권을 장악한 장로를 찾아가 설득에 나서지만 그들이 자원 봉사자가 아닌 선교활동 목적으로 온 사실을 알아채고 다시 협상이 결렬에 빠집니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기꾼들까지 득실대는 상황에서 정재호는 직접 대면 협상만이 피랍인들을 살릴수 있다는 판단하에 그들의 아지트에 몸을 던지는데...
과연 정재호의 교섭은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감상평
천만배우 황정민과 꽃미남 배우 현빈을 생각하면 흥행은 참패 수준인 영화입니다. 다른 비슷한 종류에서 보았던 황정민과 현빈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액션이라고 해봐야 사기꾼에게 돈을 뺏길뻔해 박대식이 추격하여 제압하는 장면이 고작이라서 눈길을 잡아 끌기에는 역부족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그토록 가지말라는 위험지역을 선교한다며 가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평점 테러로 이어져서 일까요? 영화에 대한 대중의 평가도 좋지 못했습니다. 이번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가 공개되면서 영화 순위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나마 손실을 보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 뿐입니다.
외교관의 협상에서 자국민의 안전이 최우선 이거늘 영화상에서 보면 2명이 죽어 나갔고 서로 다른 입장과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모습에서 일관되고 효율적인 정부정책이나 매뉴얼이 과연 존재하는지 의심까지 드는 상황입니다.
탈레반 죄수들의 석방 아니면 피랍인들의 생사를 보장할 수 없다던 탈레반 사령관조차도 결국 원하는건 돈이었다는 허탈한 결말은 그들이 싸우는 목적이 과연 그들이 말하는 대로 정당한가 생각이 드는 시점입니다.
군사훈련으로 미사일 폭격이 이루어지는 긴박감 속에서 일대일 협상이 가능할런지... 그리고 그 상황에 우리 피랍인들은 정말 괜찮았을런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지만 현실성 없는 장면들이 많아 몰입감을 떨어뜨리고 큰 재미를 주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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