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젖니가 빠지기 시작하면 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덧니가 나는 것은 아닐까, 제대로 치아가 빠지고 있는 것일까...' 등등 고민을 하시죠. 치아가 나는 순서는 잘 알고 계시지만, 빠지는 순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정리를 해봅니다.
젖니가 나고 빠지는 때
아이들은 치아가 없이 태어납니다. 보통 아래 앞니부터 먼저 나기 시작하고 이후 서서히 옆으로 하나씩 더 나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송곳니는 옆의 어금니보다 먼저 나오기도 하고 늦게 나오기도
합니다. 약 30개월 전후하여 모든 젖니가 나와 어린이의 교합(치아들의
물림관계)이 완성됩니다.
젖니들은 아동기까지만 기능을 하는 것이 보통이며,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빠지기
시작합니다. 나이로 치면 만
6-7세에 이런 변화가 생기죠. 치아가 하나씩 빠지면서 영구치가 그 자리로 하나씩 나옵니다.
젖니도 영구치처럼 원래는 긴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영구치가 나오면서 젖니의 뿌리를 녹여(흡수하여) 젖니가 빠질 때 즈음에는 거의 치관부(입 속에 보이던 부분, 앞글 참고)만 남게 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그리고, 지금도 간혹) 집에서
젖니가 빠지기도 합니다 (또는 빼지기도 합니다).
영구치가 나오는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영구치는 첫번째
어금니(제1대구치)이며, 젖니 중 유중절치(앞니)가 빠지는 시기에 즈음합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후로 제1대구치가 나오고, 비슷한 시기에 중절치(앞니)가 나옵니다. 보통, 앞니는 젖니와 마찬가지로 윗턱보다 아랫턱에서 먼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순서대로 옆으로 치아들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송곳니는 소구치보다 늦게 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특히 아랫턱의 경우) 소구치들이 나왔는데도 송곳니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고 치과에 방문하시어 엑스레이를 찍어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저학년 즈음해서 영구치들이 모두 나오게 되지만,사람마다 모든 영구치가 나오게 되는 시점은 매우 차이가 다양합니다.따라서, 치아 나오는 것이 조금 늦다 생각되시면,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치과에 방문하시어 엑스레이를 찍어 확인을 하시면
됩니다.
치아가 제 때에 나지 않는다면?
간혹 치아가 제 때에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턱뼈의 크기가 치아의 크기를 수용할 만큼 충분한 공간이 없는 경우, 충치나 치아를 다쳐서 치아에 손상이 있는 경우, 아예 영구치 자체가 없는 경우, 여러가지 원인으로 영구치가 나오는 방향이 잘못된 경우 등이 있죠.
보통 영구치가 제대로 나오기 위해서는 젖니가 제 때 빠져줘야 하고 영구치가 있어야 하며, 영구치가 나오는 길을 막는 장애물이 없어야 합니다. 이 중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영구치가 삐뚤어져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게 됩니다.
많은 경우에 예방적인 치료만으로도 영구치가 삐뚤삐뚤 배열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젖니에 충치 안생기게 예방해주기, 충치가 생긴 젖니를 적절하게 치료하기, 만약 젖니를 빼야 할 상황이라면 시기에 따라 빠진 젖니의 공간을 남겨두기, 적절한 시기에 젖니를 빼주기 등이 예방적인 치료가 되겠습니다.
아이가 치과를 무서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충치가 없을 때, 아프지 않게 예방적인 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치과에 대한 공포를 줄여줄 수도 있으며,장차 성인이 되었을 때 치아가 삐뚤삐뚤 배열될 것을 어느정도 막아줄 수도 있는 것이죠.
따라서, 어릴때부터 정기적인 치과 방문은 아이의 입 속 건강과 바른 외모를 위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치아가 제 때 나오지 않는다면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위에서 설명드린, 영구치가 안나는 이유를 찾아 해당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 코리아헬스로그(https://www.koreahealth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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