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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산 총기류 K시리즈의 모든것

by 단석비후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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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개발한 국산 화기들입니다.

현재 군에 채택되었거나 국군용으로 개발된 총기에 대해서 서술했으며, 기타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타 총기들은 다루지 않습니다.


K 시리즈 (국군 제식형)

K 시리즈는 대한민국 국군이 제식화 하여 사용하는 총으로, 국산 화기를 대표하는 총입니다. 유탄발사기도 있지만, 저는 총기를 중점으로 다루기 때문에 그런 종류는 언급만 하는 선에서 그치겠습니다.

K1: 1986년 박정희 대통령의 번개사업으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하고 대우정밀(현 S&T 모티브)에서 생산한 기관단총(단축형 돌격소총). K2의 개발과정 도중에 M3 그리스건을 대체하려는 특수부대의 지시로 AR-15, AR-18 을 참고해 개발되었습니다.

사실 K1은 총 자체의 실질적인 스펙으로만 본다면 카빈형 돌격소총이 맞지만, 국내에선 기관단총으로 불리고 있고, 가늠 장치도 그런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기관단총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K1'이라고 부르는건 최종 기본 양산형인 K1A고, 원래 K1은 프로토타입 초기형으로, 나팔식 소염기가 특징입니다.

 

-K1 제원-

종류: 카빈형 돌격소총/기관단총

개발국: 한국

개발기관/사: 국방과학연구소, 대우정밀

개발: 1981

사용: 1981~현재

생산: 1981~2020 (현대화형은 현재까지 진행형)

작동방식: 가스직동식, 회전노리쇠

탄약: 5.56x45mm NATO

중량: (탄창 제외) 2.87kg

전장: (개머리판 연장) 838mm (83.8cm), (개머리판 수축) 653mm (65.3cm)

유효 사거리: 250m

발사속도: 750~900 RPM

Daewoo K1

Daewoo K1A

K2: 1986년 박정희 대통령의 번개사업으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하고 대우정밀(현 S&T 모티브)에서 생산한 돌격소총.

당시 라이선스 생산하여 사용중이었던 M16A1의 라이선스가 끝나자 M16A1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튼튼하고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서방의 AR-15와 동구권의 AK를 적절히 혼합하여, AK의 작동방식인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으로 작동됨과 동시에 노리쇠와 기타 총몸 디자인은 AR-15에게서 따왔죠.

현재 대한민국의 주력 돌격소총으로, 이 K1, K2로 라이선스 생산이나 하던 대우정밀이 본격적으로 총기개발을 이어나간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K2 제원-

종류: 돌격소총

개발국: 한국

개발기관/사: 국방과학연구소, 대우정밀

개발: 1983

사용: 1985~현재

생산: 1985~2020 (K2C1 등 후기형은 현재까지 진행형)

작동방식: 롱 스트로크 가스피스톤, 회전노리쇠

탄약: 5.56x45mm NATO

중량: (탄창 제외) 3.26kg

전장: (개머리판 폄) 980m (98cm), (개머리판 접음) 730mm (73cm)

생산량: 1,000,000정 이상

발사속도: 700~900 RPM

유효 사거리: 600m

Daewoo K2

Daewoo K2C1

K2C: 단축형 K2. 국내 특수부대용으로 개발되었으나 공식적으론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해외 수출용으로 생산되고 있고 몇몇 특수부대가 구매하여 사용중입니다.

피카티니 레일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총열길이도 310mm로 짧아졌습니다.

Daewoo K2C

K3: 1989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하고 대우정밀이 생산한 5.56mm 탄을 사용하는 벨트 급탄식 경기관총. 그러나 그 훌륭한 성능으로 유명합니다.

영국의 SA80, 인도의 INSAS가 있다면 국내엔 K3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악의 성능과 설계 결함, 그리고 무거운 무게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50발씩 쏘면 잼이 걸린다는 기사도 있었고, 쿡 오프 현상도 너무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결국 말도 많고 탈도 많던 K3가 드디어 2021년부터 K15로 대체 합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일정이 늦추어졌습니다.

-K3 제원-

종류: 경기관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기관/사: 국방과학연구소, 대우정밀

개발: 1984~1991

사용: 1989~현재

생산: 1989~현재

작동방식: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오픈 볼트

탄약: 5.56x45mm NATO

중량: 6.8kg

전장: 1,030mm (103cm)

총열길이: 483mm

발사속도: 700~1000 RPM

유효사거리: 800m

Daewoo K3

K4 고속유탄기관총: 40mm 유탄을 사용하는 고속유탄발사기입니다.

Daewoo K4

K5: 1984년부터 개발하여 1989년에 완성된 9mm 자동권총으로, 군사경찰/특수임무대, 부대마다 다르지만 자주포 조종수, 특전사 대원 및 공동경비구역대원 등에 지급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장성급 장교나 예비역 군성장교는 콜트 디텍티브 스페셜, S&W 모델 10, 콜트 M1911을 사용.

미국의 S&W M5906을 강하게 참고하였으며, 그 총의 탄창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복동식', '패스트 액션 방식'이라고도 불리는 트리플 액션 방식의 권총입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일반 더블/싱글액션과 유사합니다. 해머가 코킹된 상태에서 방아쇠 당기지 않은 상태로 해머를 앞으로 밀어 디코킹하면, 해머는 그 디코킹된 위치로 돌아가고 방아쇠도 전진하지만 해머를 움직이는 내부의 스프링 장치는 코킹된 상태로 유지됩니다. 덕분에 이러한 트리플 액션 방식으로 디코킹된 초탄 사격시, 방아쇠 움직임은 더블액션처럼 긴데 방아쇠 압력은 싱글액션처럼 가벼운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국군에선 이 장점이 잘 쓰이지 않고 해외로 수출된 것들은 좋게 평가되어 사용되는 듯.

-K5 종류-

종류: 자동권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기관/사: 국방과학연구소, 대우정밀

개발: 1984~1989

사용: 1989~현재

생산: 1898~현재

작동방식: 패스트 액션, 쇼트 리코일, 브라우닝식 캠 방식, 락드 브리치

탄약: 9x19mm Parabellum

중량: 800g

전장: 190mm (19cm)

총열길이: 105mm

유효사거리: 50m

Daewoo K5

K6 중기관총: 미국의 존 브라우닝이 설계한 M2 중기관총 중, 총열교환이 간편한 버전인 M2 CQB를 기반으로 개발한 50구경(12.7mm)중기관총. 개발은 통일중공업(현 SNT 중공업)에서 이루어진, 대우정밀에서 만들지 않은 총입니다.

-K6 제원-

종류: 중기관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사: 통일중공업

개발: 1988

사용: 1988~현재

작동방식: 쇼트 리코일 노리쇠 폐쇄식

탄약: .50 BMG (12.7x99mm NATO)

중량: 38kg

전장: 1,654mm (165.4cm)

총열길이: 1,143mm

발사속도: 450~600 RPM

유효사거리: 1,850m (지상), 730m (공중)

K6

K7 소음기관단총: 특수전화기로 개발된 9mm 소음기관단총. K1을 베이스로 9mm 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으로, 비싸고 외국제이기도 한 MP5SD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콜트 9mm 기관단총과 유사한 탄창 삽입구를 가지고 있죠. 세계적으로도 나름 인기가 많은데, MP5SD보다는 훨씬 싼 값에 MP5SD수준의 소음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K7 제원-

종류: 기관단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기관/사: 국방품질관리소, 대우통신

개발: 1998~2001

사용: 2003~현재

생산: 2001~현재

작동방식: 블로우백

탄약: 9x19mm Parabellum

중량: 4kg

전장: 788mm(78.8cm, 개머리판 연장), 606mm(60.6cm, 개머리판 수축)

총열길이: 134mm

발사속도: 700~1120 RPM

유효사거리: 100m

Daewoo K7

K14 저격소총: S&T 모티브에서 2007년부터 개발하다가 201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2013년에 끝낸 볼트액션식 저격소총입니다. 국산 무기 최초로 RIS를 전면 도입한 것이 특징. 업체에서 직접 독자적으로 개발한 총기입니다. 정확도는 높은 수준으로, 300m에선 1 MOA 미만의 정확도를 낼 수 있고, 800m애선 1 MOA 수준의 정확도라고 합니다.

-K14 제원-

종류: 저격소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사: S&T 모티브

개발: 2007~2013

사용: 2013~현재

생산: 2013~현재

작동방식: 볼트액션

탄약: 7.62x51mm NATO

중량: 5.5kg

전장: 1,150mm (115cm)

총열길이: 609.6mm (24")

유효사거리: 800~1,200m

K14

 

 

K201: M16 전용 유탄발사기 M203을 베이스로 개발된 K2 전용 유탄발사기.

K201

K2에 장착한 모습

제식화 예정인 차기 총기 및 개발 중단

국군이 사용할 것은 분명하나 아직까진 개발중인 총기 및 보급되지 않은(보급 예정의) 총기들입니다. 만약 개발이 완료되어 보급이 시작되면 추후 수정으로 윗 항목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개발 중단된 총기들은 말 그대로 개발 과정에서 비리나 오류같은 문제점들이 발생하여 개발이 취소된 총기들입니다.

K15 경기관총: S&T 모티브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K3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5.56mm 차기 경기관총입니다. 2015년부터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2020년에 양산 및 실전배치에 들어가나.. 했더니 코로나 19로 잠시 밀려났습니다

-K15 제원-

종류: 경기관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사: S&T 모티브

개발: 2015~2021

작동방식: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오픈 볼트

탄약: 5.56x45mm NATO

중량: 7.1kg

전장: 990mm(99cm, 개머리판 수축), 1,070mm(107cm, 개머리판 연장)

총열길이: 465mm

발사속도: 700~1,000 RPM

유효사거리: 800m

K15

K16 다목적기관총: 원래는 K12였으나, 2021년부터 양산이 결정되어 K16이란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간 사용해오던 M60 시리즈들을 대체할 예정이고, 다목적기관총답게 공축기관총, 일반 보병용 분대지원화기, 기갑용 및 항공용으로 폭넓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K16 제원-

종류: 다목적기관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사: S&T 모티브

개발: 2010~2020

작동방식: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회전노리쇠, 오픈 볼트

탄약: 7.62x51mm NATO

중량: 11.9 Kg(기본)

전장: 1,230mm(123cm, 보병용)

발사속도: 650~950 RPM

유효사거리: 800~1,200m

K16

K16 공축기관총 (위)

K16 보병용(중간)

K16 기갑용 및 항공용 (아래)

DSAR-15P: 다산기공에서 개발한 국군의 차기 특수전용 기관단총으로 선정된 모델로, 2024년부터 K1을 대체할 예정이었고 그와 동시에 K16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으나 결국 개발 도중에 ROC 사전 유출 사건으로 개발이 중단되고 K16이라는 새 이름은 경쟁사의 K12로 넘어간 총입니다.

총 자체의 성능만으론 돌격소총중 최상위권이었던 1.3 MOA로, 냉간단조 프리플로팅 배럴을 이용하여 매우 정밀했습니다. 독일 HK416 소총의 파생형 중 하나인 스위스제 SIG516에서 또 파생된 미국의 CAR816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각종 명품들을 따라 만든것이기에 기본적인 성능도 매우 뛰어났습니다. 특이점으론 맥풀 사의 M-LOK이 가장 널리 쓰이고 거의 표준화가 되어가다시피 하는데, 이건 4방향 RIS를 사용했습니다. 플래툰 2020년 8월호에 따르면, 아무래도 맥풀 사에게서 라이선스를 따오는게 좀 껄끄러웠던 모양. 모듈화 설계가 적용되어 간단히 총열을 교체해 일반 소총, 카빈형, CQB형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ROC 유출 사건

2021년 초,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다산기공 측에서 사전에 지인인맥으로 군 작전요구성능(ROC)등의 기밀을 사전에 입수한 정황을 포착하여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7월 같은 동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산기공의 임원 4명이 군사기밀위반법으로 기소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2021년 6월 18일, 신형 특수전용 차기 기관단총 사업은 잠정 중단이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1형 이후에 시작될 본래 해외 직도입 사업이었던 2형은 앞당겨져 아마 경쟁작이었던 S&T 사의 STC-16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1형은 6.8mm NGSW를 사용하는 신형 총기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말이죠. 현재는 국군이 사용하지 않고 인도네시아의 해경 특수부대 SRT가 사용하고 있다고합니다.

-DSAR-15P 제원-

종류: 기관단총, 카빈형 돌격소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사: 다산기공

개발: 2019~2020, 일시중단

작동방식: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탄약: 5.56x45mm NATO

중량: 2.9 Kg

전장: 760mm(76cm)

총열길이: 292mm

발사속도: 950 RPM

유효사거리: 400m

DSAR-15P

DSAR-15PC는 개량형입니다.

DSAR-15PC

STC-16: S&T 모티브 사에서 개발한 단축형 돌격소총 및 기관단총. 2019년 ADEX에서 공개되었으며, K1을 대체할 차기 특수전용 기관단총 사업에 제출되었습니다. 위 다산기공 사의 DSAR-15P와 경쟁하였지만 결국 패하였고, DSAR-15P가 결국 K16이 되어 2024년부터 국군에 보급되는가...싶었더니 상술했듯 ROC 유출사건으로 결국 DSAR-15P는 빡구맞고 STC-16이 새롭게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STC-16 제원-

종류: 기관단총, 카빈형 돌격소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사: S&T 모티브

개발: 2019~현재

작동방식: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탄약: 5.56x45mm NATO

중량: 3.3 Kg

전장: 870mm(87cm)이하

STC-16

(1세대 시제)

2020년 5월 27일 공개된 개량형

(3세대 시제)

STRV9: 풀네임 STRV9 저위험 대체총기(Less Lethal Revolver). 한때 '스마트 리볼버'로 불린 것. S&T 모티브에서 경찰용으로 개발한 리볼버로, 경찰용 권총(S&W M10)이 너무 강해서 만든 살살 쏘는 리볼버입니다. 2021년 후반기 테스트를 치르게 되고, 2022부터 지급될 예정. 대한민국 경찰은 본래 위력이 강한 S&W M10이나 S&W M60을 사용해 왔으나 위력이 너무 강했고, 범죄자에게 총을 쏴서 부상입히면 과잉진압으로 간주되어 별도의 치료비를 배상해야하는 멋진 한국 특성상 이 '위력 강한 리볼버'는 그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총기 사용을 꺼리게 되었고, 결국 S&T 모티브에서 소금탄, 고무탄과 같은 비살상용 탄을 사용할 수 있는 9mm 리볼버를 개발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이 스마트 리볼버였습니다.

스마트 리볼버라 불리는 이유는 권총손잡이 내부에 발사 위치, 시간, 횟수, 탄종, 총구 방향과 각도 등의 정보를 즉석 저장하는 스마트 모듈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모듈을 통해 총기 사용시의 전반적인 상황이 자동적으로 기록되고, 이는 총기 사용의 정당성 여부를 판단하는 증거가 될 수 있죠.

-SNT STRV9 제원-

종류: 리볼버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사: SNT 모티브

개발: 2020

생산: 2021~현재

작동방식: 싱글액션, 더블액션

탄약: 9x19mm Pabellum

중량: (빈 총) 670g

총열길이: 76.2mm

SNT SRTV9

시제품(프로토타입)

XK8: S&T 모티브에서 개발한 프로토타입 5.56mm 불펍식 돌격소총. K2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총으로, 내부구조는 K2와 거의 판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군에선 채용거부되어 사용하지않고 그냥 프로토타입만 개발된 채로 사장되었습니다.

DAR-21은 XK8의 프로토타입으로, 이름이나 생김새나 보니 싱가포르의 SAR-21에 많은 영향을 받은걸로 보입니다.

-XK8 제원-

종류: 돌격소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사: S&T 모티브

개발: 1999~2003

작동방식: 가스 작동식, 회전 노리쇠 방식

탄약: 5.56x45mm NATO

중량: 3.8kg (수직 손잡이, 레이저 사이트, 스코프, 빈탄창)

전장: 780mm(78cm)

총열길이: 508mm

발사속도: 800 RPM

XK8

DAR-21

XK9, XK10: XK9은 DS9A라고도 불리며, 불리는 이름만 '기관단총'이지, 실질적으론 그냥 돌격소총이었던 K1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진짜 9mm 기관단총입니다.

본래는 'K7A1'이란 이름으로 소음기가 제거된 K7 컨셉으로 개발을 시작했었죠. 하지만 이미 K7이 있었고 MP5나 UMP같은 더 좋은 기관단총들이 여럿 있었기에 그냥 시제품만 개발되고 시장되었습니다. 뭔가 MP5의 냄새가 많이 납니다. 나름 현대화 버전도 있는 듯. XK10은 단축형.

-XK9 제원-

종류: 기관단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사: S&T 모티브

작동방식: 가스 작동식, 클로즈드 볼트

탄약: 9x19mm Parabellum

중량: 2.9 Kg

전장: 680mm(68cm, 개머리판 연장) 440mm(44cm, 개머리판 수축)

발사속도: 960~1,000 RPM

유효사거리: 150m

K7A1 Prototype

XK9(좌), XK10

XK9, XK9C: XK9의 또다른 변종으로, 아마도 현대화 모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찬가지로 프로토타입.

XK9

XK9C

XK16/17: 다산에서 만든 차기 다목적기관총 K16(K12)의 경쟁작. M240을 강하게 참고한듯 보였으며, 무게가 더 가벼웠으나 경합 끝에 탈락됨. 보병용 XK16과 승무원용 XK17로 구성.

XK16

XK17

K2A: 기존 K2C의 결점들을 보완한 프로토타입 버전으로, 기존의 K2에 K2C의 총열, 윗레일을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K2A

대한식 소총: 대한민국이 최초로 개발한 총기. 광복 이후 개발된 볼트액션식 소총으로, 사용탄은 .30-06 스프링필드 탄으로 M1 개런드의 8발들이 탄클립을 사용합니다. 총기 디자인은 M1917 엔필드나 99식 아리사카에서 강하게 영향받은 듯.

한국전쟁 도중인 1950~1951년에 개발되었으나 끝내 채택되지 않고 프로토타입으로만 만들어졌습니다.

대한식 소총

부산진 조병창제 M1911: '광복식 콜트', '광복식 권총'으로도 불리는 권총으로,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위치한 부산진 조병창이었던 대우정밀에서 복제한 복제품입니다.

광복식 권총

망한 총기

K11 복합소총: 2000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2008년 전투적합판정을 받아 2010년부터 보급중인 복합소총입니다. 미국의 OICW와 비슷한 개념으로 개발된 총입니다. 한때 "미국이 실패한 복합소총, 우리가 성공했다"며 실컷 쪽쪽 빨다가 전투적합판정임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수차례의 폭파사고, 총기파손, 탄결함과 개발사의 시험성적서, 내구성능검사 조작 등의 사건과 20mm 유탄의 위력에 대한 불신과 의문, 내구성의 부족함., 고작 8시간밖에 못쓰는 베터리 등 여러 문제들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사용중단/원인규명/제품수정의 과정이라는 뻘짓들을 수차례 반복하다 결국 2018년 개발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고, 2019년 12월 5일, 방사청이 공식적으로 사업 포기를 결정하면서 제식에서 퇴출된 총입니다.

복합소총답게 일반 소총, 유탄발사기, 컴퓨터 내장 스코프가 한 총에 들어있는 총으로, 나름 썩 괜찮은 스펙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전배치를 하기 전의 이야기였지, 막상 하고나니 위와 같은 문제점들이 많아서 결국 퇴출당했습니다. 심지어 K11은 2000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미완성입니다. K11 개발에 사용된 예산만 해도 무려 4486억들인 총이었고, 2010년에 개발완성이란 말은 결국 말만 개발완성이었습니다. 2019년 방사청이 공식적으로 개발포기를 선언하기 직전에도 K11은 여전히 생산중이었고, 개발중이었습니다.

-K11 제원-

종류: 복합소총

개발국: 대한민국

개발사: S&T 모티브(화기 자체), 이오시스템(사통장치), 한화(탄약)

개발: 2000~2010, 미완성

사용: 2010~2019

생산: 2010~2019

작동방식: 가스 직동식, 회전 노리쇠(총기), 볼트액션(유탄발사기)

탄약: 5.56x45mm NATO, 20mm(유탄발사기)

중량: 6.5Kg

전장: 860mm (86cm)

총열길이: 310mm(5.56mm 총기 모듈), 405mm(20mm 유탄발사기 모듈)

유효사거리: 300m(5.56mm 총기 모듈), 500m(20mm 유탄발사기 모듈)

K11

국군이 사용하지 않는 모델

USAS-12.

미국의 맥스웰 애치슨이 길버트 아큅먼트 사에서 설계한 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는 대량생산 능력이 부족하여 함께 협업할 회사를 찾았는데, 그때 그가 찾은 회사가 바로 한국의 대우정밀이었습니다. 그는 한국의 대우정밀로 넘어와 완성시킨 후, 이 완성된 USAS-12를 생산하였죠. USAS-12는 자동산탄총으로, 말 그대로 완전 자동 사격이 되는 산탄총입니다. USAS-12란 이름은 'Universal Sports Automatic Shotgun-12 Gauge(12게이지 다목적 스포츠용 자동 산탄총)'의 약자로, 1990년대부터 생산되었습니다.

1990년대부터 중반까지 약 3만정 가량이 생산되었고, 의외로 아시아를 비롯한 꽤 적지 않은 나라에서 팔렸다고 합니다. 군대나 경찰이 주로 구매하여 사용하죠. 국군의 사용에 대한 논란은 현재도 끊이질 않고 있는데, 원래 이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스포츠용 산탄총이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산탄총들이 그러하듯 민수용으로 사용되긴 어렵고, 군용으로 돌린 듯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오자면, 진짜 어쩌다 한번씩 열병식에서 딱 한두정이 발견되긴 하지만 이건 그냥 장식에 가까운 용도로 추정되고, 사용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뭐, 진실은 국군만이 알겠죠.

SNT 모티브에서는 아직도 USAS-12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는데... 진실은 저 넘어에. 여러모로 베일에 쌓인 총기입니다.

-USAS-12 제원-

종류: 자동산탄총

개발국: 미국, 대한민국

개발자: 맥스웰 애치슨

개발사: 길버트 아큅먼트, 대우정밀

개발: 1989~1990

사용: 1990~?

생산: 1990~?

작동방식: 스트레이트 블로우백, 클로즈드 볼트

탄약: 12 Gauage

중량: (빈 총) 5.5 Kg

전장: 920mm (92cm)

총열길이: 460mm

발사속도: 360 RPM

유효사거리: 50m

Daewoo USAS-12

K2C1 필리핀 모델: 필리핀 경찰용으로 개발 및 수출.

Philippine K2C1

Philippine K2C1

민수용 총기들

K1A1: K1의 민수용 버전.

Daewoo K1A1

AR-100, DR-200: AR-100은 민수용 K2, DR-200은 미국 총기 규제를 피해 제작된 스포츠용으로, 권총손잡이 일체화형 개머리판이 특징입니다. DR-300은 7.62x39mm탄을 사용합니다. AK의 탄창은 호환이 안되죠.

Daewoo AR-100

Daewoo DR-200

Daewoo DR-300

위 물건들은 1980~1990년대쯤에 미국에 들여왔고 판매처에 따라 몇몇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K1A1은 맥스-1(MAX-1), AR-100은 맥스-2(MAX-2)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이 모든 총들의 수입은 1994년에 미국의 공격용 화기 수입 금지법이 제정됨에 따라 다 막혀버렸습니다. 이 총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군용총기를요. (그 이전엔 대부분의 군용총기들은 반자동으로 개조되어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이 총들은 그 이후에 당연히 수입된 적이 없고 현재 미국에 굴러댕기는 것들은 다 80~90년대쯤에 들어온 물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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